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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길이내게로왔다
김미성| 북인| 2007.01.05 | 111p | ISBN : 8991240674
존재는 자신을 보여주지 않고 드러내지 않고 한 번도 자신에 대해 말한 적이 없다. 그러므로 존재의 외부에 머물면서 우리가 만나는 것은 존재에 대한 갈망이다. 김미성은 이런 갈망을 노래한다. 그것은 나와 또 하나의 나의 분리, 나와의 불일치, 자아의 모순을 동기로 하고 자폐의 공간, 소라게의 눈물로 형상화된다. 소라게는 거품으로 말하고 거품이 소라게의 눈물이다. 이 눈물이 그대로 말라붙는 삶, 이렇게 박제가 되어 가는 삶에서 벗어날 길은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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