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고전을 읽는다 6 (현대시)
김태준 외| 휴머니스트| 2007.11.27 | 299p | ISBN : 8958621451
현대시편에서는 일제강점기, 그 잃어버린 시대의 비가를 각자 독특한 스타일로 보여 준 김소월, 한용운, 이육사, 윤동주의 시편들을 첫 머리로 하여, 겨레의 기억을 독특한 서정적 스타일로 진실하게 환기한 백석, 이용악, 서정주의 시편들, 인식과 스타일의 전위적 감각으로 시적 자유의 가능성을 극명하게 보여 준 이상과 김수영의 시편들, 척박한 땅에서 민중적 삶과 역사를 해찰하면서 참 생명의 벼리를 추구한 신동엽, 신경림, 김지하의 시편들, 그리고 진정한 시의 꿈을 동경하면서 거기서 또 다른 감각의 실존을 추구하고자 했던 정지용, 황동규, 정현종을 차례로 만날 수 있다. 편의상 청소년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교과서적 시인구분을 보이고 있지만 실제 시인과 그들의 시에 대한 해석은 교과서의 기계적인 구분을 넘어서고 있다.
본문을 따라 가다보면 이육사, 한용운, 윤동주 같은 저항 시인들 역시 그들의 시를 통해 내면의 고백 개인적 갈등을 드러내고 있음을 알 수 있고, 실존적 시인이라 불리는 서정주 등의 시인 역시 시대적 상황을 고민하고 그 안에서 결코 독립될 수 없는 시인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