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파’ 미시마 유키오와 ‘극좌파’ 동경대 전공투.
점거된 동경대 강당에서 역사적인 전설의 격론을 벌이다!!
* 미시마 유키오(三島 由紀夫) : 일본 최고 명문가 중의 하나에서 태어나 <금각사>등의 소설로 전후 일본 최고의 소설가로 평가받지만 동시에 1970년 자위대 본부를 점거한 채 자위대의 총궐기와 일본의 재무장을 호소하면서 전통 무사 식으로 할복자살해 일본과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준 ‘극우파’.
* 동경대 전공투 : 1960년대 말 자민당 체제만이 아니라 일본 공산당과 좌파의 각종 당파들까지 기득권 세력으로 비판하면서 야스다 강당을 점거한 채 ‘미·일 제국주의 타도’와 ‘제국 대학 동경대 해체’를 위해 투쟁한 ‘극좌파’.
단순히 우파와 좌파와 아니라 ‘극우파’ 대 ‘극좌파’ .
얼핏 아무런 공통점도 없는 이 둘은 정치적 대극점에 선 선 채 평생 얼굴 한번 마주칠 일 없이 맞서 싸워야 할 불구대천의 적들처럼 보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1969년 이 둘은 직접 얼굴을 마주 대하고 토론을, ‘전설의 격론’을 벌였다. 그것도 전공투 학생들이 점거하고 있는 동경대 강의실에서 1,000여명의 학생들과 함께...
게다가 이러한 ‘극우파’와 ‘극좌파’가 격론을 벌인 후 내놓는 소회는 신묘막측하기까지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