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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아도르노와 자본주의적 우울 (계몽의 변증법에서 미학이론까지 아도르노 새롭게 읽기 )

아도르노와 자본주의적 우울 (계몽의 변증법에서 미학이론까지 아도르노 새롭게 읽기 )
출판사 : 풀빛
출판년도 : 2005.03.21
지은이 : 이순예
ISBN : 897474421X
책 쪽수 : 260 page
정가 : 35,000 원
 


아도르노의 저서를 ‘읽다’
이 책은 아도르노의 주 저서인 <계몽의 변증법>, <부정변증법>, <미학이론>을 차례로 ‘읽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도르노의 저서를 이러한 ‘차례’로 읽어가는 이유는 단순히 쓰여진 순서에 따른 것이 아니다. 아도르노는 철학적으로 정립한 ‘부정사유’라는 원칙을 예술의 영역에서 실현시키고자 한다. 따라서 ‘철학서’를 읽은 뒤 ‘미학서’를 읽는 순서는 전기적이라기보다는 논리적인 근거를 갖는다. 저자는 ‘현실을 비진리로 선언하고, 미적 사유에 미래를 거는 아도르노의 문제의식에 주목’해 이 책을 구상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저자는 이 책을 쓰면서 왜 아도르노의 저서를 ‘읽는’ 방식을 택했을까?
아도르노의 사상은 독일, 관념론, 유태인, 철학적 미학, 시민예술 등 우리와 직접적인 연관이 적은 개념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추상화 과정이 얼마만큼 우리의 근대의식 형성에 기여할 수 있는지 시험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읽기’라는 방법론을 택해 그의 문제의식을 재구성하는 것이 이러한 의도에 적합하리라는 판단이 들었다.
필자는 우리가 아직 아도르노를 평가할 시점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생각하며, 이른바 ‘한국적 수용’ 역시 내키지 않는 방법론이었다.
관념론자였던 아도르노의 이론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은데, 그 이유 중에 하나가 저자의 말대로 그의 사상이 우리에게 익숙치 않은 개념들로 구성되어 있기때문이다. 그래서 저자는 섣불리 아도르노의 이론을 분석하고 평가하기보다는 독자들과 함께 아도르노의 저서를 차근차근 ‘읽어’ 나가고자 한다. 그래서 각 저서의 ‘읽기’에 들어가기 전에 필요한 개념들에 대한 설명과 이해를 도울 수 있을 만한 내용들을 첨가했다. 이는 이 책을 읽는 이들이 조금이라도 더 온전히 아도르노의 저술들을 읽길 바라는 저자의 의도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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