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전략 컨설팅 회사인 아발론의 김정환 팀장은 자신의 방에 도청장치가 설치되어 있고 자신이 작성한 리포트가 경쟁사 등으로 빠져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범인과 배후를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그는 새로 공동 팀장으로 부임한 민은영에게도 경계를 늦추지 않는데, 민은영은 자신을 좋아하는 후배 진경아의 유학시절 친구이기도 하다. 진경아는 경쟁사인 가이아컨설팅 홍 사장의 딸이다. 김정환은 =기밀 유출 사실을 상관인 남군호 부사장에게 보고하지만, 남군호는 그다지 대수롭지 않은 일로 치부해 버린다. 그러나 계속해서 리포트는 유출되고, 김정환은 전략 노출로 인해 중요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에서 잇달아 패배한다.
마침내 김정환은 자신의 자리를 걸고 승부수를 던지기로 결심하고, 민은영에게도 자신의 편이 되어줄 것을 요청한다. 회사의 사활이 걸린 이동통신사 프레젠테이션을 앞두고 김정환은 자신의 팀을 해체해 버리는데, 이때 한 고객으로부터 지속적이고 조직적으로 자신의 리포트가 유출되고 있었음을 확인한다. 한편 진경아는 자신이 좋아하는 김정환 팀장이 자신의 어머니가 경영하는 가이아의 경쟁사이다 보니 김정환과 거리가 생기는 듯하여 갈등하는데, 상호 경쟁사인 남군호 부사장과 자신의 어머니가 어느날 비밀리에 만나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또 어머니 방에서 유출된 김정환의 리포트를 발견하고는 마침내 이 모든 사실들을 김정환에게 털어 놓는다.
김정환은 중요한 이동통신사 프레젠테이션을 담보로 남군호 부사장을 다그쳐 사건의 상당 부분을 파악하게 되는데, 자신의 리포트 유출은 아발론과 가이아를 모두 독식하려는 남군호 부사장과 일부 경영층 및 주주들의 이권 싸움에서 비롯된 일임을 알게 된다. 동시에 김정환 팀장은 팀원이었던 오승희도 산업스파이로서 내부정보를 팔아 넘기도 있었다는 사실도 알아낸다. 김정환은 이동통신사 건을 마지막으로 사직하고 새로운 미래를 계획하다가, 회사를 그만두고 유학중인 민은영을 찾아가 함께 파트너가 되어 회사를 시작하자고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