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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욱연 서강대 중국문화전공 교수가 20여년 동안 루쉰을 읽어오면서 메모해두었던 것들을 중심으로, 감명깊었던 구절과 명구들을 모아 엮은 책. 루쉰의 산문과 사상의 요체를 엿볼 수 있다.
루쉰이 목숨을 다하는 날까지 말하고자 했던 것은 '희망'이었다. '희망이 없으면 존재도 없고 미래도 없고 현재도 없다'라는 그의 소신은 목각판화운동으로 연결되었다. 문맹자가 많은 근대 중국에서 국민을 교화하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이었기 때문. 루쉰에게 판화는 하나의 예술작품일 뿐 아니라 대중과 만나는 수단이기도 했다. 이번 책에는 루쉰의 그 정신을 이어받아 유명 판화가 이철수씨가 직접 새긴 판화 여러 점이 함께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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