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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의 작품 중 후기 낭만극에 속하는 희곡이다.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속에 풍부한 신화적 상상력이 녹아있는 작품. 권력, 복수, 애증 등 갖가지 욕망의 무늬들을 인간의 운명 속에 새겨 넣어, 독특한 캐릭터로 창조해냈다.
시칠리아의 왕 레온테스는, 시칠리아를 찾은 친구 보헤미아의 왕 폴릭세네스와 자신의 아내인 헤르미오네의 관계를 의심한다. 의심이 의심을 낳는 상황에서 폴릭세네스는 보헤미아로 도망치고, 헤르미오네 왕비는 감옥에 갇힌다.
감옥에서 출산까지 한 헤르미오네를 믿지 못한 왕은 태어난 아이를 버리라고 명령한다. 재판 날, 아폴론의 신탁에 의해 헤르미오네가 무죄임이 밝혀지지만 그녀는 이미 생명의 끈을 놓았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그 후로 16년이 지난 보헤미아에서는, 아름다운 양치기 처녀 페르디타와 보헤미아의 왕자 플로리젤의 사랑이 싹 트기 시작한다.
셰익스피어가 인생과 문학의 완숙기에 쓴 이 작품에는, 비극과 희극이 잔잔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번역가 이윤기씨가 작품 속에 숨겨진 신화의 원형을 흥미롭게 읽어냈으며, 방대한 양의 각주.미주를 그대로 번역하지 않고 본문에 용해시켜, 가독성을 높이고자 했다. 컬러 삽화가 함께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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