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피렌체의 시성(詩聖) 단테의 개인적인 삶과 정치적 활동, 유랑의 시기 속에서 그의 삶이 하나의 창작물로 구현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평전이다. 처녀작『새로운 인생』에서부터 필생의 역작 『신곡』에 이르기까지 단테의 모든 저작들을 넘나들며 당시의 시대와 그의 삶, 그리고 후대 예술가들에게 단테가 준 인상적인 영감들을 담아내고 있다.
단테는 신이 정해준 질서로 꽉 짜인 중세에서 끊임없이 자기탐구의 의지를 보인 예술가이다. 최후의 중세인 이자 최초의 근대인으로 평가 받는 그는 오로지 신만을 향하던 인간의 정신을 자신의 내면으로 돌렸다. 인간이 헌신해야 할 모든 가치를 새로운 시각에서 탐구한 새로운 인간 단테를 이 책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최후의 중세인이자 최초의 근대인으로 평가받는 단테는 불멸의 고전 <신곡>으로 중세의 기독교적 세계관을 집대성하고, 인간의 자유의지를 지고의 사랑으로 구현해 근대의 여명을 밝힌 인물이다.
처녀작 <새로운 인생>에서부터 필생의 역작 <신곡>에 이르기까지 단테의 모든 작품들은 자전적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인간의 보편적인 감정을 다룰 때에도, 그는 언제나 자신의 삶과 사랑과 좌절을 저본으로 삼은 작가였다.
그러므로 신이 정해준 질서로 꽉 짱니 중세의 세계관 속에서 끊임없는 자기탐구의 의지를 보인 단테야말로 완전한 의미에서의 예술가라 할 수 있다. 오로지 신만을 향하던 인간의 정신이 단테에 이르러 처음으로 자신의 내면으로 눈을 돌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