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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 호민관 차베스
리처드 고트| 황건 역| 당대| 2006.09.09 | 435p | ISBN : 8981631344
왼손잡이(?) 대통령..
일요일 아침 공중파 TV의 한 장면. 짧은 곱슬머리에 빨간색 셔츠를 받쳐 입고 왼손을 끊임없이 흔들며 “부시, 당신은 지구별에서 가장 나쁜 놈이다!”를 (가끔은 피식 웃으며)연신 외쳐대는 한 인물이 등장한다. 그가 바로 현직 베네수엘라 대통령 ‘차베스’이다.
1998년 12월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로 지금까지 베네수엘라 자국이나 세계의 주요 방송과 언론은 이 좀 특별한 대통령에게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았지만, 어쨌든 그는 모든 선거에서 승리하고 있다. 그리고 70여일을 앞둔 2006년 12월 대선에서도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또다시 승리할 것으로 그 주요 방송과 언론은 예측하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 승리 할 경우, 차베스는 대통령직을 연속해서 12년간 수행하게 된다. 도대체 베네수엘라에서는 차베스를 둘러싸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가?
차베스의 등장.
국내외 언론을 통해 차베스가 국제사회에 부각된 계기는 2002년 4월 베네수엘라에서 발생한 쿠데타로 권좌를 잃었다가 대중의 힘에 의해 복귀한 일련의 사태를 겪으면서였다. 세계는 비로소 베네수엘라의 사정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고, 더불어 차베스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수많은 외국 언론은 차베스를 ‘선동가’, ‘쿠데타를 일으킨 군인’, 심지어 ‘독재자’라는 꼬리표를 붙여 보도했다. 그러나 사실, 쿠데타를 시도한 공수부대 연대장이기는 했지만, 차베스는 선거를 통해 집권한 정상적인 정권의 대통령이다. 게다가 그의 지지율이 거의 60%에 이른다는 것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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