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살인은 흔적을 남긴다.>
20세기 초 프랑스의 범죄학자 에드몽 로카르가 남긴 이 말은 범죄 현장 및 증거에 대한 중요성을 함축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모든 범죄 현장 조사의 바탕이 되는, 과학수사의 진리이기도 하다. 범죄자는 사건 현장에 단서를 남기게 마련이며, 결국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그 단서를 찾아내느냐 마느냐, 주어진 문제를 풀어내느냐 마느냐’ 하는 것이다.
그 단서는 지문이 될 수도 있고, 머리카락이나 음모가 될 수도 있으며, 혈흔이나 총알의 탄피, 어디선가 보고 말았을 목격자일 수도 있다. 또한 이러한 흔적을 범인의 범행 사실을 입증하는 신빙성 있는 증거로 만들기 위해서는, 법의학을 이용한 체계적인 분석 작업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독극물학, 혈청학, 지문 감식, 사망자 얼굴 복원, 법의학적 탄도학, 범인에 대한 심리학적 추정, 그리고 DNA 감식 등 법의학의 여러 분야들이 총동원된다.
<프로파일링>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자들은 스스로 어떤 증거도 남기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범행 현장 곳곳에는 범인의 성격이나 성장 및 생활환경, 심리 상태가 묻어 있다. 그런 퍼즐 조각들을 맞추는 작업이 바로 '프로파일링Profiling'이다.
이 책은 잔혹한 연쇄살인범을 추적하는 프로파일러의 작업 과정을 생생히 보여주는 동시에, FBI의 흉악범 체포 프로그램, 범인의 행동 증거 분석법, 지리 추정 프로파일링, 필체 분석, 범죄 수사에 관한 최신 이론 등을 200여 장의 사진과 함께 설명한다
<살인의 현장>
업그레이드된 법의학의 최신 이론과 수사 기법, 그리고 그 현장을 소개한다. 수백 장의 컬러 사진으로 'CSI' 같은 드라마에서 등장하는 과학수사의 세계를 생생한 현장감으로 리얼하게 그려냈다.
과학수사의 과정을 '수사에 필요한 증거들', '사체의 신원 확인', '사건 현장 살피기', '사망 시각 추정', '사망 원인', '범인 식별을 위해 알아야 할 사항', '범인의 심리를 읽어내는 프로파일링', '법정에서의 대응' 등으로 구분하고, 각 과정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들을 조목조목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