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저작집 제 7권이 주로 리비도의 개념과 변환을 다룬 것이라면 제 8권은 주로 영웅의 기원과 그 숙명, 그리고 어머니 원형의 여러가지 측면을 조명한 것이다. 수많은 상징 그림과 신화, 종교적 표상들, 괴테의 <파우스트>, 횔덜린의 시, 니체의 언어, 인도의 고전, 각종 어원학적 조사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무의식적 이미지를 이해하기 위한 방대한 자료의 확충은 독자에세 끝없는 가시밭길처럼 여기질 수도 있을 것이다. 하나하나의 자료 조사에 대한 지식 없이는 전체를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책은 잘 음미하면서 인내성 있게 조금식 읽어 내려가야 하고 또한 여러 번 되풀이 읽어야 할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