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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베일 속의 이슬람과 여성 - 지식 전람회 015, 문화사 이야기

베일 속의 이슬람과 여성 - 지식 전람회 015, 문화사 이야기
출판사 : 프로네시스(웅진)
출판년도 : 2006.08.15
지은이 : 오은경
ISBN : 8901057972
책 쪽수 : 159 page
정가 : 9,000 원
 


시야마 레자위, 이슬람 여성의 어두운 초상

미국과의 전쟁으로 탈레반이 물러난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오랫동안 이어진 종교적 독재가 종식되고 자유에 대한 기대가 팽배해 있었다. 특히 온몸을 감싼 부르카로 알려진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의 기대는 남달랐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는 오래가지 못했다. 2005년 5월 18일 변화하는 아프가니스탄의 상징적인 존재였던 한 여성 비디오자키의 죽음은 자국뿐만 아니라 서방 언론에도 크게 보도되어 충격을 주었다.

샤이마 레자위는 여성은 타인 앞에서 얼굴을 드러내서는 안 된다는 이슬람 율법을 거부하고 부르카를 벗어던진 과감한 모습으로 브라운관에 나타났다. 서방의 음악과 자유로움을 실어 나르던 그녀의 태도가 일부 보수주의자들에게 어떻게 비춰졌을지는 뻔하다. 그녀는 결국 싸늘한 시체로 발견되었다. 이 사건은 일부 과격한 이슬람 원리주의자의 소행이든 아니면 가족에 의해 자행된 명예 살인이든 법적이 보호 밖에 놓여있는 이슬람 여성의 인권이 얼마나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슬람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은 성적인 차별을 넘어 생존의 문제로까지 연결된다. <아라비안나이트>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사실은 한 여성의 목숨을 담보로 한 필사적 투쟁의 결과인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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