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에서 불교와 붓다의 생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현상은 주목할 만하다. 붓다의 생애와 가르침들 중 신비화되고 설화화된 측면에 주목해 서술한 책이다. 붓다가 출가하게 된 이유, 사성제의 가르침, 카르마와 환생, 남성 출가자를 말하는 '비구' 등 8가지의 주제로 나누어 구성했다.
지은이는 붓다의 생애에 대한 과학적인 잣대를 제시하며, 붓다와 불교의 사회적 존재를 강조한다. 또한 불교가 태어난 인도 땅에 관한 붓다의 설법과, 인간의 '고'를 인도 사회에서 몸으로 체험한 붓다의 기록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지혜와 구도의 종교인 불교를 통해서 ‘저 세상’에서가 아니라 ‘이 세상’에서 인간의 자유, 평등, 자비가 실현된 니르바나(열반)의 세계에 이르려고 했던 불가촉천민 출신 암베드카르의 붓다와 불교 입문서이다.
저자는 그동안 붓다의 생애와 가르침에 대해 신비화되고 설화화된 측면에 주목하여 붓다의 생애에 대한 과학적인 잣대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저자는 네 가지 질문을 던진다.
첫째, 붓다의 출가에 관한 것이다. 붓다는 왜 출가하게 되었을까? 지금까지는 그가 죽은 사람, 병든 사람, 늙은 사람을 (그리고 평온을 누리는 사람을) 목격하고 충격을 받았기 때문에 출가했다고 대답해왔다[사문유관(四門遊觀)]. 그러나 이런 대답은 합리적이지 못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