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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은 몸에서 김이 난다
신은립| 갈무리| 2005.03.30 | 127p | ISBN : 898611478X
이 시집은, 삼년 전 첫 시집 '늦게 핀 꽃'(도서출판 경남)을 낸 후 두 번째 시집으로 공장에서 쓴 시가 아닌 농촌에서 쓴 시들입니다.
공장에서 쓴 시와 농촌에서 쓴 시의 닮은 점을 들라면 일하는 사람들이 쓴 시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때 유행처럼 농촌시가 많이 쓰여지고 읽히던 때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맥이 끊기다시피 한 농촌시지만 유명한 농촌시인을 들라면 아마 김용택, 고재종 시인을 누구나 먼저 얘기하리란 생각이 드네요. 저는 문학을 전공하진 않았지만 농촌에서 자라 농촌에 시집온 아낙으로 제 주위의 기쁨과 슬픔과 아픔을 모른 체 할 수 없어 시를 공부하고 쓰게 되었습니다.
농촌시를 쓰는 여성 시인은 누굴까 기억을 더듬어보아도 제가 몰라서인지 이름이 떠오르지 않네요. 농촌이라면 왠지 포근한 어머니 품 같아 모성으로 풀어 쓸 소재가 아주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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