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창 (시인세계 시인선, 제3의 시 15)
장인수| 문학세계사| 2006.09.05 | 111p | ISBN : 8970753699
장인수의 시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이 접면하는 자리에서 만들어진다. 시인의 시선은 정관의 대상이 된 사물들에서, 인간화된 사물들로, 다시 가족화한 사람들로, 그러다가 궁극적으로는 내 몸의 일부인 가족들을 보는 시선으로 자꾸 옮아간다.
그 움직임의 동력이 사랑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장인수의 시는 이 사랑으로 인해 늘 절실하다. 타인에 대한 지극함을 품고 있어서 반성과 해학을 넘나든다. 시가 절실하면 슬픔이 과장되고 시가 재미있으면 슬픔이 사라진다. 장인수의 시는 절실함과 재미를, 웃음과 슬픔을 함께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