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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아파트의 문화사 (살림지식총서 224)

아파트의 문화사 (살림지식총서 224)
출판사 : 살림
출판년도 : 2006.04.25
지은이 : 박철수
ISBN : 8952204956
책 쪽수 : 96 page
정가 : 3,300 원
 


아파트의 문화사 (살림지식총서 224)
박철수| 살림| 2006.04.25 | 96p | ISBN : 8952204956

현대 한국인의 보편적 일상을 담고 있는, 더 나아가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공간인 한국 아파트의 역사를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아파트의 문화론을 전개한다. 신문기사와 대중소설 등의 자료를 토대로 1960년대부터 시작된 아파트의 변화상을 재구성하고, 이를 통해 드러난 한국인의 다양한 욕구를 살펴본다.

저소득층 주택' 또는 '질 낮은 주택'이라는 이미지에서 중산층의 주택, 저소득층의 내 집 마련 도구, 잠재된 욕망의 분출구 등 한국의 아파트에 부여된 다양한 의미를 추적하고, 그 가운데 조국 근대화의 상징으로 아파트에 개입한 독재정권, 재건축 논란, 도시유목민과 자폐증/우울증이 들끓는 우리사회의 이면 등 아파트와 한국 현대사의 관계를 밝혀낸다.

얼마 전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동차를 바꾸는 주기가 외국의 25년 내가 30년에 비해 절반에도 훨씬 못 미친다는 점을 안타까워하는 사람들이 모여 자동차 10년 타기 시민운동을 전개한다는 소식을 접하며, 과거의 아나바다 운동이 자동차와 같은 구체적인 재화(財貨)를 대상으로 한다면 훨씬 설득력을 가지는 시민운동이 될 수 있으리라고 짐짓 생각해 보았다.

특히 아파트를 아나바다 운동의 대상으로 한다면 수명이 다하지도 않은 집을 허물고 새롭게 짓는 자기중심적인 재건축이나 재개발 편의주의 관행을 어느 정도는 진정시켜 매년 발생하는 막대한 규모의 사회경제적 손실을 방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환경부하(環境負荷)도 현저에게 감소시킬 수 있으리라는 점에서 우리 모두가 합심하여 이끌어갈 만한 시민운동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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