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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친일 역사 청산, 왜 바로 지금인가!
“친일 문제는 역사이자 현재진행형이다."라는 지은이의 말에서 우리는 왜 바로 지금 우리가 "친일 역사 청산"의 과제를 실천해야 하는지를 도출해내야 한다.
독립 이후의 해방 공간에는 이름 없이 사라져간 독립운동 세력들과 더더욱 득세하는 친일 세력이라는 모순의 대한민국이 있었다. 이후 친일 세력은 친미 세력으로, 일제 식민지는 미제 식민지화로 또다시 권력에 머리 숙이는 식민지 역사는 반복되었다. 이뿐이랴. 우리들은 타인을 배반하며 기득권에 기생하고, 권력에 굴하며 약자를 짓밟았을지라도 권력만 쥐면 기득권을 유지할 수 있다는 관례를 만들었고, 또한 그 되풀이를 허용하는 역사를 만들어왔다.
이는 해방 공간에서 이루지 못한 ‘친일 잔재 청산"이라는 역사적 심판의 부재라는 원인 때문이다. 그리하여 그들은 60여 년이 흐른 지금도 아무런 반성 없이 수구기득권으로서 기득권 유지만을 위해 투쟁을 일삼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5년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특별법"이 통과되었고, 오랫동안 굳어 있었던 "친일 잔재 청산"이라는 영역에 해빙의 빛을 쬐었다. 이는 대한민국이 극심한 진통을 겪더라도 과거의 진실을 규명하고 친일 잔재를 직접 청산해야 함을 의미한다.
과거사의 진실을 규명하고 그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는 것은 정의와 진실의 공감대로서의 역사를 복원하는 것이자, 그 시대를 힘겹게 살았던 사람들에 대한 보상이다. 또한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역사의 과오를 청산하지 않고서는 진보를 향한 단 한 발짝의 걸음도 내딛을 수 없다는 역사의 필연 때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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