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으로 떠나는 생명공학 여행
인류는 생명공학의 바다에서 살아가고 있다. 돼지와 소, 옥수수, 쌀, 토마토 등 거의 모든 음식물들이 유전자 조작으로 재탄생됐으며, 인류는 생명공학의 도움으로 천연두에서 혈액암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질병들을 퇴치해왔다. 이렇듯 인류의 삶을 측면 지원하던 생명공학은 지금은 거의 모든 생명체를 복제할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해 있다.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체세포를 이용한 동물의 복제가 지금은 일상적으로 행해져, 미국에서는 죽은 고양이를 복제해주는 사업이 성행하고 있을 정도다. 오늘날의 생명공학은 우리의 일상 곳곳에서 재생산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생명공학은 자연스레 우리의 주된 관심 대상으로 격상되기도 했지만, 그 진상을 정확히 이해하긴 힘든 대상이기도 하다. 또한 생명 복제를 포함한 생명공학의 다양한 결과들이 우리에게 장밋빛 미래만 제시한다고 단정지을 수도 없다. 독일 생명공학 박사 레네베르크 교수의 ??당신이 고양이를 복제했어???는 이렇듯 다양한 주제와 영역들에 퍼져 있는 생명공학을 체계적이면서도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유익한 과학 교양서다. 술의 탄생에서 인간 복제까지, 가정주방에서 첨단 유전공학 실험실까지, 이 책은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사례들을 풍부하게 들면서 생명공학의 현재를 보여준다. 물론 유전자 조작 농산물이나 줄기세포 복제와 같은 뜨거운 논쟁거리도 빼놓지 않는다. 독자들이 생명공학과 관련된 윤리 문제에 대해서도 책임감 있게 토론에 참여할 수 있도록 충실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이 책은 인간 게놈이나 복제에 관한 장은 물론, 옌스 라이히 교수의 생명윤리에 대한 에세이를 함께 실었다. 여기에 유머와 상징성으로 넘쳐나는 보핑어의 삽화들은 생명공학의 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