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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2015-07-05 2:45 am     Hit : 38
제  목 경마게 임 ☏ 경마게 임 담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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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긱! 타탓! 경마게 임 수면이 낮아진 곳. 청풍과 흠검단주가 몸을 날려, 모래밭 심귀도에 올랐다. 경마게 임 다시 배를 돌리려는 사공, 흠검단주가 그를 만류했다. “아직은 돌아가지 마시오. 쫓아오던 배들이 침몰하는 때니까.” 경마게 임 흠검단주의 웃음에 사공이 다시 한번 찔끔 겁을 먹었다. 아니나 다를까. 경마게 임 안개 저편. 심상치 않은 물소리와 외침소리가 들려왔다. 은은하게 들려오는 폭음(爆音), 무슨 일인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경마게 임 “당 노인의 수작이다. 전부 헤엄쳐서 돌아가야 할 거야.” 대수롭지 않게 말하는 흠검단주다. 경마게 임 앞장서는 그. 청풍이 그 뒤를 서둘러 따라 붙었다. 오늘도. 경마게 임 아슬아슬 하군요. 잠시 쉬어가는 타임입니다. 오랫동안 달려 왔죠. 재충전의 시기가 필요하겠습니다.^^ 경마게 임 “큭큭큭. 무슨 바람이 불어서 여기까지 행차하셨나?” 경마게 임 목소리는 괴팍스러웠으나, 달궈진 화로 앞으로 보이는 음영은 장대하기만 했다. 등 뒤로 드리워진 그림자. 경마게 임 웃통을 벗은 상태다. 허리춤에 묶어 놓은 상의. 경마게 임 노인이라 했음에도, 꿈틀거리는 등 근육이 대단하다. 후끈 후끈 느껴지는 열기에, 후두둑 떨어지는 땀방울이 무척이나 역동적이었다. “바람이 불기는 불었지요. 두고두고 지켜보고 싶은 바람입니다.” 경마게 임 “큭큭큭.” 당 노인. 경마게 임 그가 고개를 주억거리며 나직한 웃음소리를 울렸다. 붉게 달아오른 쇳덩이를 화로에서 꺼내며, 커다란 망치를 치켜드는 모습. 백만 번 같은 동작을 반복한 사람만이 보일 수 있는 능숙함이 거기에 있었다. 경마게 임 까앙! 까앙! 내리치는 동작이 물이 흐르듯 유연했다. 경마게 임 잔잔한 미소를 지은 채 당 노인을 바라보는 흠검단주. 청풍은 그 옆에서 노 장인(匠人)이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을 한참이나 지켜보았다. 경마게 임 까앙! 치이이이익! 경마게 임 뿌연 수증기가 모락모락 피어올랐다. 물건이 만들어지고 다듬어지는 공간이다. 경마게 임 탄생의 아름다움과 연련의 치열함이 함께 하는 곳이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지. 효기(驍氣) 이 자식아. 얼른 나와서 정리해라.” 경마게 임 “예.” 들려오는 대답. 경마게 임 당 노인의 부름에 뒤편으로부터 한 명의 청년이 걸어 나왔다. 호리호리한 몸매, 꽉 짜여진 기도가 인상적이다. 경마게 임 이제 약관이나 되었을까. 다른 사람의 시선을 개의치 않은 채, 커다란 망치와 쇳덩이들을 나른다. 경마게 임 청풍과 흠검단주의 눈에 이채가 깃들었다. “우리는 저 쪽으로 가자고. 저 는 그대로 두면 돼.” 경마게 임 당 노인이 그 청년을 감추기라도 하듯, 몸을 돌리며 입을 열었다. 몸을 돌리면서 그제서야 드러나는 얼굴. 경마게 임 오랜 세월 불길에 그슬려서인지, 그 건장한 몸보다 배는 늙어 보이는 얼굴이었다. 제대로 다듬지도 않은 수염과 깊이 패인 주름살에 장인 특유의 고집이 어려 있다. 허리춤 에 묶인 상의를 대충 추려 입는 모습에 외길을 걸어온 노인의 익숙함이 담겨 있었다. 경마게 임 “그래. 이번에 데려온 는 뭐하는 냐.” 술인지 물인지. 경마게 임 갈증이 치미는 듯, 허리춤에 걸린 호리병을 들어 꿀꺽 꿀꺽 넘기기 시작했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제 멋대로 말하는 노인이다. 경마게 임 성큼 성큼 앞으로 걷다가, 눈을 돌려 청풍을 아래위로 훑어보았다. 그리고. 경마게 임 푸우우우우! 노인이 숨이 막히는 듯, 입에 머금고 있던 물을 파악 뿜어냈다. 경마게 임 크게 뜨여진 눈. 그가 흔들리는 눈빛으로 청풍의 양손을 번갈아 바라보았다. 경마게 임 “이 . 뭐야?” 미간을 좁힌 당 노인. 경마게 임 그의 눈에 걷잡을 수 없는 불신의 빛이 깃들어 있었다. 흠검단주를 돌아본 그. 경마게 임 그가 흠검단주의 팔을 잡아끌어 옆으로 몰아넣는다. “저 . 뭐냐고!?” 경마게 임 “뭐냐니요?” 그럴 줄 알았다는 듯, 흠검단주가 즐거움이 묻어나는 웃음을 지어냈다. 경마게 임 “빨리 말해.” 쳐 죽일 기세. 경마게 임 흠검단주가 두 눈에 웃음기를 머금고서 손으로 청풍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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