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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2015-07-05 1:04 am     Hit : 34
제  목 경정결과 ▦ 경정결과 뽀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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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결과 ▦ 경정결과 뽀얗다 ▶ HH­99.HI­T.T­O ◀ 경정결과 ▦ 경정결과 뽀얗다 경정결과 ▦ 경정결과 뽀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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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결과 ▦ 경정결과 뽀얗다
풍이 고개를 설레 설레 저었다. 경정결과 “아니야. 오고 있어. 기척을 감추었다. 굉장히 빨라. 무슨 수를 내야 해.” 청풍의 굳은 얼굴. 경정결과 완연한 무인(武人)의 얼굴이다. 다급하게 발해지는 그의 말에 달리는 와중에도 빠르게 주변을 훑어보는 서영령이다. 경정결과 “강을 건널 수 있으면.......!” 한수에서의 추격전을 떠올린다. 경정결과 물을 통해 도주하는 것은 이쪽이 훤히 노출되는 일이기는 해도, 먼저 건너는 만큼의 시간을 확실히 벌 수 있는 장점을 지닌다. 게다가 이쪽에는 서영령이 펼치는 이지선이 있다. 경정결과 백강환으로 내 쏘는 중장거리 공격을 시도할 수 있으니, 추격의 견제에도 유리한 면이 있는 것이다. 문제는 어떻게 건너냐는 것. 경정결과 좁게 굽이쳐도 장강(長江) 줄기다. 전설 속 달마대사는 일위도강을 이야기하며 넓은 장강을 단숨에 날아서 건넜다지만, 청풍과 서영령으로서는 그런 것이 될 리 만무한 일이었다. 경정결과 그 때였다. “저기!” 경정결과 서영령의 눈이 반짝 빛났다. 거짓말처럼 나타난 한 척의 배. 경정결과 강변을 따라 유유자적 움직이고 있는 하나의 나룻배가 보였다. “태워 달라고 부탁해요!” 경정결과 서영령이 먼저 방향을 틀었다. 쫓기고 있는 자들에게 호의를 베풀어 주기는 할까. 억지로라도 얻어 탈 기세, 그러나 분명 지금은 그 방법이 최선인 듯 하다. 옆으로 발을 돌려 서영령을 쫓았다. 경정결과 파라락. 강바람에 흩날리는 옷깃 소리가 시원하다. 경정결과 점점 더 확대되는 나룻배. 두 사람이 타고 있다. 경정결과 죽립을 눌러 쓴 자와 백의 무복을 입은 젊은 남자다. 강변에 가깝게 흘러가고 있어, 얼굴이 보이는 거리까지 왔다. 경정결과 순간. 청풍의 얼굴이 싹 굳어졌다. 경정결과 “령매(玲妹), 잠깐!” ‘위험해!’ 경정결과 서영령을 잡아 세우는 청풍. 배 위의 두 사람은 이미 청풍과 서영령 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있는 중이다. 이 두 남자. 어쩌면 그들이 달려오는 것을 보고, 배를 가까이 대 왔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정결과 ‘고수!! 그것도 엄청난.......!’ 영준하게 생긴 백의 무복의 남자는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경정결과 청풍이 시선이 머무르는 곳은 오직 죽립의 남자. 잘 갈무리 되어 있으나, 그 안에 감춘 힘은 그야말로 압도적이다. 굉장한 무공, 무당파의 명경 이후, 다시금 느껴보는 충격이었다. 경정결과 “어쩐 일이신가?” 백의 무복의 남자가 나룻배의 난간 쪽으로 몸을 기울여 오며, 입을 열었다. 경정결과 웃음기가 깃든 눈. 무공은 대단치 않아 보이지만, 두 눈에 깃든 빛이 범상치 않다. 놀라운 자들이었다. 경정결과 “저....... 장강 저 편 까지만 태워 주실 수 있겠어요? 좀 곤란한 상황이거든요.” 서영령 또한 배 위의 두 사람이 예사롭지 않은 자들이라는 것을 눈치챈 상태다. 경정결과 그러나, 그녀는 확실히 대담하다. 두 사람의 진의(眞意)를 알 수 없음에도 부딪치고 본다. 사람과 사건을 마주하는 방법, 청풍이 지니지 못한 과감함이었다. 경정결과 “곤란하다? 그래 보이긴 하는군.” 백의 무복의 남자. 경정결과 즐거움이 함께하는 목소리다. 그가 손을 들어 청풍과 서영령의 뒤 쪽을 가리켰다. 경정결과 멀리서부터 모습을 드러낸 정검대 검사들이 있다. 여섯 명. 경정결과 하나 같이 엄중한 기세를 뽐내며 빠르게 거리를 좁혀 오고 있었다. “후후. 사해는 동도라 하였소. 어서 넘어 오시오. 괜찮겠죠, 두목?” 경정결과 백의 무인이 죽립을 쓴 남자에게 묻는다. 고개를 끄덕이는 그다. 경정결과 서영령은 망설이지 않았다. “그럼. 신세를 좀 지겠어요.” 경정결과 허락이 떨어지자마자 곧바로 몸을 날려, 가뿐하게 배 위로 내려앉았다. 막무가네로 움직이는 것 같지만 언제라도 출수 할 수 있도록 오른 손을 소매 안에 감춘 그녀다. 그녀가 청풍을 돌아보며 손짓했다. 경정결과 “뭐해요. 서둘러요.” 어쩌겠는가. 경정결과 이미 그녀는 배 위에 있다. 뒤를 한 번 돌아본 청풍이 백의무인과 죽립사내에게 포권을 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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